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 중인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0월 6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0.86%) 떨어진 2936.56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흐름 속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는 추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55%), 2위 SK하이닉스(0.82%) 등 대부분이 하락 추세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 속에서 약진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1.62% 오른 37만6500원에 거래 중이고, 카카오도 3.15%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양대 빅테크 기업이 모두 반등하는 모양새다.
10월 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도 빅테크 기업의 반등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 오른 3만4314.67로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4345.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전장보다 1.25% 상승한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빅테크 기업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시총 기준 4대 기업인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도 각각 2.1%, 5.1%씩 올랐다.
이날 국내외서 빅테크 기업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여간 주가가 부진했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하락세는 지난 9월부터 지속됐다. 금융당국이 금융 플랫폼 서비스의 금융소비자법 위반 소지를 경고하면서 양 사 서비스가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규제로 9월 한 달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12.81%, 23.38% 하락했다. 지난 5일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논란이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수정하고 개선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증권가는 두 회사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플랫폼 사업 규제 이슈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급격한 조정을 거치며 규제 이슈에 대한 내성은 어느 정도 생겼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규제 이슈가 향후 더 이어지더라도 주가 조정 영향은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규제가 시작되면서 높았던 주가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골목상권 이슈와 연관된 커머스 매출과 금융 규제 관련 핀테크 매출의 비중이 낮다. 최근 우려가 커진 규제에 대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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