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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김연경 학창시절

by 기대다     2021. 9. 30.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김연경의 미담이 동료 선수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29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양효진은 "처음 대표팀 시작할 때 배구가 인지도가 없어 어려운 일이 많았다"라며 그동안 겪은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사실 저희는 얘기하기 부담스러운데 언니는 해야될 얘기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연경이 나서서 협회에 배구 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내며 많은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효진은 "저희는 올림픽 중간에 격려금이 중간중간 나온다. 하지만 스태프들이 다 못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라며 "언니가 '우리는 많이 받았으니 대신 그분들 드리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래서 드리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본인의 미담이 이어지자 김연경은 "몇 장 덜 셌더라. 생각보다 격려금이 많아서 미안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더해 정지윤, 박정아는 학창시절 김연경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윤은 "초등학교 때 배구부 활동을 했는데 연경 언니 장학금을 받았다"라며 "같이 운동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번에 대표 팀에 들어가서 같이 하니 영광이고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아 또한 당시에는 시키는 대로 부산에서 서울을 왔다갔다 하느라 자세히 몰랐는데 이후에 김연경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연경은 "갚아 지금, 갚아. 5배로 갚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정지윤은 김연경의 문자로 힘을 얻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센터에서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지윤은 해당 경기를 본 김연경으로부터 '그걸로 울면 어떡하냐'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아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김연경은 "그렇게 감동적인 내용은 아니었는데"라고 의아해 했지만 정지윤은 "저는 엄청 강동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또한, 육아 난이도 최상급 짤로 화제를 모았던 김연경과 김수지의 뽀시래기 시절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배구를 시작해 현재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베테랑들의 귀염 뽀짝한 유년 시절 사진은 4MC의 미소를 불렀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192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의 소유자 김연경이 눈에 띄게 쪼꼬미 면모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김연경은 어렸을 때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한 김수지보다 한참이나 작았다고 합니다. 사진을 본 4MC는 배구 황제의 반전 과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김연경과 김수지는 과거 사진 공개와 함께 불꽃 튀는 첫인상 디스전을 펼쳐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김연경은 "김수지가 키만 크고, 운동 신경은 별로 없었다"며 선방을 날렸습니다. 이에 김수지는 "연경이는 조그맣다고 해서 날쌔지도 않았다. 빠를 줄 알았는데 팔만 움직이더라"며 김연경과 달리기 꼴등을 두고 경쟁했던 과거를 소환, 김연경에게 K.O패를 안겼습니다. 영상 말미에서 김연경은 어린 시절 장난꾸러기로 이름을 날렸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김연경은 중학교 시절 배구부 친구들과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보고 "빠라바라바라밤"을 외쳤다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그때 그 시절 유행어에 모두가 빵 터지 채 웃음을 참지 못한 가운데, 김연경은 "오토바이가 유턴을 해서 다시 돌아오더라"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겨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