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만큼 소설 원작 넷플릭스 영화 10편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되도록 이야기가 재미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시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80세의 외모로 태어난 벤자민 버튼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거꾸로 나이를 먹어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녀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 그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랑에 아름다움과 함께 아픔을 느낍니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깨달음을 독특한 형대로 담아내며 한 인물의 남들과는 다른 삶을 통해 인간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보여줍니다.
2.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장르소설의 대가이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 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역사 시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공부한 소년이 이에 흥미를 느낍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나치 사진 속 남자가 동네 할아버지임을 알고 그에게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나치 시절 경험을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힘이 다 빠진 이 할아버지는 교육의 말미, 아주 잔인한 방식으로 그 폭력을 느끼게 만듭니다. 심리적으로 조이는 스릴러가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3. 리플리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진짜 자신이라 믿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이 '리플리 증후군' 입니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작품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던 리플리가 제안을 받은 뒤 상류사회를 경험하면서 그 삶을 훔치고자 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강한 욕망과 거짓이 주는 흥미가 상당한 영화로 몰입이 뛰어납니다. 참고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를 시리즈로 연재했으며, 이후 리플리가 살인을 조종하는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이 영화로 나온 바 있습니다.
4. 레미제라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복역한 장발장은 빈곤이 판을 치던 당시의 프랑스를, 절망속에서도 그가 판틴이 남긴 딸 코제트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건 프랑스 혁명의 저항과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냅니다. 이 작품이 레미제리블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작품 중 유독 자주 회자되는 이유는 뮤지컬의 형식에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5. 오만과 편견
로맨스 장르는 시대를 많이 탑니다. 살아남은 로맨스 작품은 그만큼 감정을 자극하는 힘이 강하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로맨스 소설의 어머니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사랑할 때 생겨나는 오만과 편견에 대해 다룹니다. 이 감정은 몇 백년이 지나도 누구나 지니는 감성인데 이를 로맨스로 부드럽게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리즈 시절 매력이 상당합니다.
6. 케빈에 대하여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엄마와 아들 사이의 심리적인 대립이 굉장한 몰입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던 에바는 원치 않게 케빈이 생기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 때문일까,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않는 케빈에게 고통을 겪는 에바와 점점 세상과 단절되어 가는 케빈의 모습은 심리적인 긴장감을 극대화시킵니다. 시네필 사이에서 유명한 감독 린 램지의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7. 제인 에어
샬롯 블론테의 '제인 에어'는 '빨간머리 앤'과 함께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주체적이면서 용기 있는 여성 제인과 고풍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이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원작이 지닌 분위기를 영상으로 옮기는데 성공한 건 물론 두 배우의 매력을 통해 감상을 극대화 합니다. 고전적인 매력이 있는 미아 와시코브스카와 미남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의 조합이 흥미롭습니다.
8.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제임스 서버의 원작은 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위축된 당시의 남성상에 중점을 맞추었습니다. 작품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 가치를 현대에 맞춥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밥벌이만 해도 성공한 삶이라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상상보다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꿈을 꾸는 것, 그 꿈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여줍니다. 코미디로 유명한 벤 스틸러가 주연과 감독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낸 영화입니다.
9. 밀리언 달러 베이비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이 영화는 실패자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복싱 매니저로도 가장으로도 성공하지 못한 프랭키, 31살의 나이에 처음 복싱을 시작한 매기, 챔피언이 되지 못하고 한쪽 눈을 잃은 에디까지. 작품은 실패한 이들의 삶을 차갑게 관조하지만 그 안에 따스함을 내포합니다. 원작자인 F. X. 툴은 실제 권투 매니저이자 컷맨으로 평생을 힘들게 살았고 자기 작품이 영화로 히트치는 걸 보기 전에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10. 마틸다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들은 그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 되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로 뽑을 만큼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매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깜찍하고 똑똑한 소녀 마틸다와 그녀의 한심한 부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코미디에 일가견이있는 대니 드비토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입니다.
이상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0편을 추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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